드디어 세계인의 로망 빠히ㅋㅋㅋ 에 도착했다.

정말 불어를 못하는 나로서는 애로사항이 너무도 많을듯 싶다.

그나마 니스에서는 관광위주로 돌아다닌게 아니었기때문에 큰 애로사항이 없었지만, 

파리에서의 우리는 완전 생짜 초짜 관광객이 되야하는것이 아니던가! 


니스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여 이동끝에 파리에 입성!

이번여행에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점이 기차로 이동하지 않고 비행기로 이동한 점이다.

기차를 탔으면 대여섯시간이 걸렸을 거리를 고작 1시간으로 끝내주었다.

북미와는 달리 공항들이 시내에서 나름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었기 대문에 호텔에서 공항까지의 이동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생각했던것과 달리 Charles de Gaulle 공항이 아닌, Orly 로 떨어진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가 싶었다.

다만 다행히도 Italy strike를 경험했던 우리였기에, 지하철이 다니는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해하며...

Orly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다니는 대략 시외버스 비슷한것을 타고 이동후,

그곳에서 지하철노선표및 metro 티켓을 20장 구매!

자 이제 호텔로 고고씽!!!

무려 2번의 환승끝에 몽마르뜨에 도착.

휴, 파리 입성이 이렇게 힘들구나...


우리의 호텔은 몽마르뜨 언덕 초입쯤에 위치한 Hotel Le Relaise Montmarte.

처음 로비에서 체크인할때 보통의 호텔들과 달리,

Front desk에서 일하는 분이 문 바로옆 서재에 있을 법한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고있었다. 특이해..!

그랬는데 우리의 방에 들어가보니 너무너무 이뻤다!

우리 파리의 로맨틱한 나날들을 위해 좀..무리해서 호텔을 골랐었는데...

그 선택이 틀리지않았었구나!


너무 이쁜 색감의 벽, 꽃무늬 침대,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나무 beam.



벌써 오후의 끝을 치닫는 시간이어서 우린 무엇을 할까...고민시작.

호텔 로비에서 받아온 팜플렛도 정독해보고,

언덕 올라올적에 있던 구멍가게에서 사온 싸구리 와인 병채로 또 마시며

우리의 계획에 대해 회의도 해본다.



오호라, 그나마 가까운 곳에 몽마르트 언덕이 있지! 그리고 그 위에는 Basilique de Sacre Coeur.

이노무 유럽은 다 좋은데 뭐든 언덕위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그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은 험난하다.

조금옆으로 가면 언덕위로 올라가는 Tram이나 버스편이 있다고 하나...

와인도 마셨겠다, 에라이~ 걸어가보세! 하며 호기있게 시작했다.

그렇게 20분정도를 쉬엄쉬엄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보이는 샤크레퀴르 성당.

이야... 멋지다.



몽마르뜨에서 바라보는 파리 전역. 멋있다.



한참을 계단에 앉아 바라보다, 몽마르뜨 언덕밑으로 다시 내려와 Moulin Rouge 극장을 지나가본다.

여기가 내가 그렇게 좋아한 영화 Moulin Rouge의 배경이 된 역사적인 곳이다. 그래서인지 그때의 영향으로 아직도 이 주위에는 Porn shop 이나, strip club이 많이 눈에 띄였다.



아직까진 여유로운 물랑루즈...



바로 건너편 슈퍼를 구경하며
먹을거리, 안주거리, 등등의 거리를 사고 오늘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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