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파리 시내에서 약 2시간정도 떨어진 Versailles 투어이다.

호텔에서 부터 일찍 출발해 Versailles 지방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궁전앞.

우린 약 4-5시간의 관광후 6시정도에 파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궁전앞을 지키는 루이14세의 동상.

어서오시게들... 하는 모양새인듯 하다.



나름 기념비적인 조형물앞에서 한캇씩 사진을 박아주구...



궁전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다행히도 우린 온라인으로 티켓 예매를 해놓은 상황.

그래서 ticket pick up line 에 서서 궁전의 모습을 살펴본다.



크..옛날엔 저게 정말 황금이었을까....



라인업을 지나, 검색대를 지나, 티켓을 받아들고 들어간곳은

저위 사진에 나오는 황금 대문 뒤켠.

웃기게도 복원작업중인거 같은 한 섹션이 본디 모습과 흡사한 복원용 옷 (?)을 입고 사람들을 기다린다.



이 푹푹 찌는 더위에 당해낼 사람이 없다... 언능 뜨거운 햇살을 피해 궁전 여행을 떠나본다.



그러나 왠걸... 궁전안은 너무도 덥다...미친듯이.

그것도 그런것이 환기도 잘 되지 않는 궁전안은 그저 찜통.

플러스 엄청난 인파에 의해 발생하는 인열... ㅜㅜ

땀이 쭈르륵 난다.



그래도 이 화려한 홀에서 사진하나 안찍을순 없었다.

찰칵!!



이쁜 샹들리에 클로즈업 샷.



이론,

그러고 보니 이 더위에 폼낸다고 샹들리에에 전기불 까지 켜놨으니 오죽했을까...

더워!!!



화려한 대리석벽을 보라... 대단한 부의 축적이 아닐수가 없다.



기억엔 아마 왕비의 방이었던지 한거같다.

침대의 높이에 놀라고

침대의 사이즈에 또 놀라고

그 방의 화려함에 다시금 놀란다.



궁전안에서 바라본 베르사유 궁전.

참으로 대지가 넓다.



그런데 지금 베르사유 궁전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예전에 비해 1/6 크기이라 했던가.. 하여간 굉장히 축소된 규모라고 한다.



모든 궁전을 다 구경하고 나서...

이젠 저 정원으로 나갈 차례!



이 궁전이 아까 우리가 구경하던 궁전의 후면이다.



아까 그 궁전에서 약 3분여 걸어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 분수대에서 사진 한번!



저어기 가장 끝쪽의 운하에서 돈을 얼마 내면 뱃놀이를 할수있다고 한다.

저기까지 얼마나 걸어가야 하나...어휴 ㅜㅜ



머나먼 여정을 떠나기전 전체샷 한번 찍어본다.



그뒤로는 거의 필름이 끊긴 상태로 메롱하게 파리로 돌아왔다는 속설이...


한참을 걸어가다 일사병에 걸리는 듯한 현상으로 인하여

미니버스 투어를 했다.

근데 미니버스 투어 또한 미친듯이 더웠고

급기야 호흡곤란 증세마저 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됬든 정말 베르사유는....정말로...

나를 힘들게 했다.

왜 명화들을 보면 귀부인들이 항상 양산이나 파라솔밑에서 한가하게 여가를 즐겼는지 엿볼수 있었다.

쓰고간 밀집모자마저 제구실을 제대로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꾸벅꾸벅 졸아가며 파리 시내에 도착한후,

피곤에 쓰러지는 우리는 마지막 와인 파티를 한다.


그리고 이젠 집에 돌아갈 시간.

어느덧 객지생활을 15일이상을 했더니 몸도 상하고 지갑도 상하고...

정신만 두둑하다...


8월1일 떠나는 아침에 일어나

우리를 5일간 지켜준 호텔에 안녕을 고한다.

잘 있어 파란 빔, 핑크빛 벽, 꽃무늬 커튼과 침대보...



Charles de Gaulle로 가기 직전 매일 아침 매일 밤 우리를 반겨주었던 빨간 풍차, Bye!



Moulin Rouge 와 몽마르트... 고맙다. 우릴 반겨줘서...



안녕 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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