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호텔측에서 마련해준 공짜 Negril Tour가 예약된 날이다.

아침 9시반에 호텔로비에서 출발!

가이드 측에 따르면,

Negril Margaritaville - duty free shopping- sunshine village shopping- Rick's cafe 의 일정으로 움직인다 했다.

우리호텔은 Hanover 지역의 작은 마을 Lucea 에 위치해있고, Negril은 Jamaica의 큰 관광지중의 하나이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는 Ocho Rios, Montego Bay, 그리고 Negril...

가는길 내내 이어지는 자마이카의 역사, 문화, 향토지리 등등...

게다가 자마이카에는 뚱뚱한 여자가 없다는 말도.

그저 Fat 이라는 말 대신, Fluffy라는 표현을 한단다.

재밋었다. fluffty women... 하하하...


그렇게 웃고 떠들고, 각자 소개들도 하고 하니 40여분의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Margaritaville에 도착!!!

자마이카에 여러군데의 Margaritaville이 있지만, 이곳이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가 갓을때는 아침나절이어서 사람들이 없었지만,

석양이 질때부터 시작하는 water party는 말이 필요없다고 한다.

bikini 혹은 tolpess 로 술, 물가리지않고 뿌려대는 통에 새벽엔 난리가 난다는데...허허허...


Negril Margaritaville 입구에서 플립플랍과 인증사진을 찍어주시고.



크...환상적이구나.

저 커플은 화보에나 나오는 듯하다. 예쁘다.



오늘도 스노클링을 시작한다.

어찌나 물이 맑던지..

다만 아쉬웠던것은 해초가 하나도 없어서 물고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



귀여운 척 포즈를 잡아보며

물놀이를 한참 즐긴다.



그렇게 놀구나니 피곤한지... 선베드에 몸을 뉘여 마가리타 한잔을...



이곳은 정말 멋지구나. 비록 요트를 타러가진 않았지만 저 바다위에서 돛을 달고 한가롭게 놀구싶다.

다만 여기는 호객행위가 좀 심한 편 이었다.

파라세일링, 바나나 보트, 요트타기 등등 많은 삐끼들이 돌아다니며 쉬고있는 관광객에게 물어본다.

게다가 직접땃다는 바나나, 사탕수수들도 팔구..

심하게는 담배와 Marijuana 까지도...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파는군...



만세!!!



물고기가 없는게 아니었다.

알고보니 너무 빨리 움직이고 물색이랑 너무 비슷해서 보이지 않았던것 뿐.

사진으로 캐치하고 나니 귀여운걸~



쇼핑은 정말 별 볼일 없었다. 작은 쇼핑 단지에 토산물 파는곳이 잔뜩. 그곳에서 재밋게 생긴 Magnet을 사구...

또 다른 쇼핑 단지로 옮겼는데 그곳도 첫번째 단지랑 비슷해서 구경만 한참하다 투어버스에 올른다. 

역시 소나기가 내리는 시간이 다가왔다. 다행히 쇼핑 컴플렉스에서 떠나자마자 비가 쏟아졌다.

즐거운 모습으로 사진 한장 찰칵!



우리의 마지막 일정은 그 유명하다는 Rick's cafe.

역시 무지한 나는... 이곳이 왜 유명한지도 모른채 들어가본다.



Oh, my god...........

이것때문에 유명한것이구나!!!

35feet 높이의 미친듯한 절벽에서 떨어져야하는 다이빙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흑횽들은 자유자재로 다이빙을 해댄다.

마치 그것이 그들의 직업인듯하다. 멋지게 점프를 하고 그들의 동료들은 관광객들에게 tip을 요구하는...

위험천만하게 다이빙을 하는 그들을 보며, 어쩔수없이 지갑을 열어 작은 tip도 건네고...



역시 내 남편은 Risk Taker인걸까... 자랑스러운 면모를 하고 가장 높다는 다이빙대에 서서 점프하기전 찰칵!



이 아자씨 떨어질때 양팔을 벌리고 뛰더니 결국 찰과상을 입으셨다. 타박상인가?

하여간 피부에 물이 너무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멍이 든듯 시뻘개진 팔.



남편은 저렇게 큰 곳에서 다이빙도 하고

정말 소심한 나는 정말 조그만 다이빙대에서 몇분의 사투끝에 억지로 뛰어내리는 그런 재미 발견. 

한참을 그렇게 놀다 바라본 전경을 정말로 너무 아름답다.

바다가 언제나 대단한건 알았지만..

정말 이 거대한 바다앞에서 우린 너무 작은 인간일 뿐이다.



다이빙을 한후

자마이카의 고유 맥주인 Red Stripe 한병 촤아~!



나 또한 몇번의 다이빙끝에 촉촉한 모습 크하하하하



이 바다를 싫어할 이가 누가 있을까. 너무도 고요하고 평온하다.



게다가 이 아름다운 노을이라니. 절로 미소짓게 하는 석양이다.



둘만의 사진을 남기고 싶어

일하는 사람에게 사진도 찍어달라고 부탁도 해보구...



저 테이블에 앉아 석양을 즐기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돌아오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인사도 해본다.



안녕~여러분~



수평선이 정말 끝없이 펼쳐지는 구나.



한참을 바라보다 버스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가 앉아있던 테이블에 안녕을 고하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학 한마리.

하하하 귀엽다...



투어를 끝내고 짐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고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수다를 떨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