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여행의 highlight- 낚시이다.

며칠전부터 어디서 낚시를 할까 고민 하던 차에,

인원을 4명이상 모으면 배 한척을 charter 할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그렇게 되면 반나절 낚시하는것이 배 한척에 $500.

우리 커플이 같이 낚시할 다른 2명을 찾게 되면 비용은 $250,

그렇게 되면 한 사람당 $125 밖에 내지 않게 되므로 아주 괜찬은 deal 이었다!

투어 데스크에 우리 방 넘버를 남기고, 낚시를 하는 것에 관심있는 2명을 모집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다음날 투어데스크에서 연락, 2명을 더 구했단다. 앗싸~~

그래서 출발한 낚시.

호텔 로비에서 6시에 출발하는 여정이다.

아무래도 아침 낚시가 낫겟다는 결론하에, 일찍 낚시를 떠나기로 한다.


우연히도 같이 낚시를 가게된 나머지 2명은 Toronto에서 온 남자 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바다에 도착한 우리는 자그마한 배를 타고,

우리가 낚시를 하게 될 yacht 를 이제 만나게 된다.



아 이쁘다...

Stanley's fishing charters 라는 회사의,

배이름은 Changing Winds.

어찌나 관리를 잘 했던지, 배 안은 너무도 깔끔하고 깨끗했다.



한참 캐러비안을 달린다...

아침 8시도 되지 않았는데 햇살이 벌써 따갑다.

낚시는 순서를 정해서 하기로 했다. 카드 4장을 내밀던 First mate.

같이 온 캐내디언들이 Ace 와 Two 를 고르는 통에, 우린 삼번과 사번 순서를 받게 되고.

우리 요트에는 낚시대가 8개 정도 설치됬는데,

그중 물고기가 걸리면 저 밑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

낚시대를 잡고 고기를 잡게 된다.

간혹 한번에 2-3개의 낚시대에 물고기가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웃기게 생긴 벨트를 허리에 차고 물고기와 사투를 해야한다.

그 벨트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있어서 그 딱딱한 부분에 낚시대의 끝을 댈수 있어서 몸을 지탱하면서 낚시를 할수 있다.



너무 반짝 반짝 빛나는 Baby tuna. 귀엽다.

어찌보면 고등어 답기도 한.



이놈은 내가 잡은 넘. 나름 크다. 커다란 눈과 노란빛이 나는 몸통.게다가 정말 진한 짙푸른 검정빛 등.



울 자기가 잡은 놈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놈들이 살려고 몸부림 칠때 우린 아이스박스를 닫고 기다리는 수 밖에...

몸부림에 은빛비늘이 다 떨어져나가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각자 한마리씩 잡고 뿌듯함에 기념 샷 한장~



장장 4시간 반을 낚시를 하고 뭍으로 돌아온다.



헤헤. 내가 잡은놈이 제일 크다!

통통~하니 맛있겟다.



울남편이 잡은 귀염이. 아 반짝거려~ 이뻐~




낚시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Secret Cove에서 잠시 해수욕을 즐기고.



우리방에서 Floating device를 갖고 나온다.



두둥!

저것만 있으면 편하게 수영장에서도 둥둥떠서 놀수 있다.



이렇게!




sex on the beach를 텀블러 가득 받아들곤 놀자 놀자 놀자판.



이렇듯 또 하루는 져 가고...



오늘 저녁은 Mexican restaurant. 나초칩이 맛나 보인다.



남편은 Main dish를 두개나 시켰다.

Burrito &  Taco. 써버는 센스도 넘치게 접시에 한가득 음식을 담아주고...



나는 새우 Fajitas!!



house wine 까지 한잔 걸치고~ 거나하게 취해 오늘 하루를 마친다~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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